가을을 재촉하는 비 내리는 저녁.귀뚜라미 소리로 가득한 802씨어터에 앉아서 연극의 시작을 기다린다.
평범한 가정집 거실에서 벌어지는 '진짜 서부극'은 금광이 묻혀있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전통적인 서부극의 서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자의식 저 깊은 곳의 갈등과 충돌을 그리고 있는 '총 없는 서부극'이라는 사실을 극장 문을 나서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유리동물원'에 이은 연기예술전공 2학기 두 번째 추계공연 'TRUE WEST' 내일 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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