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인 카피중에 하나..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신엽이를 기숙사로 보내기 하루 전, 겨울방학 마지막 영화로 선택한 영화 '증인'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과 잔잔한 감동이 가득 담긴 완전 내 취향의 영화였지만, 다소 진부한 스토리 전개와 영화 곳곳의 클리세가 거슬려서 그래서 더 아쉬웠던..
그럼에도 '지우'의 어눌하지만 순수한 감성과 '순호'의 인간적인 갈등을 연기한 김향기, 정우성 배우를 비롯해서 조연들의 연기가 참 좋았던..
영화 후반부 지우네 집 앞에서 지우가 순호를 향해 달려가 포옹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찔끔거리고 말았던..;;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
반복되는 후회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 속 선택의 순간마다
보다 좋은선택을 하기 위해 부단하게 애쓸 뿐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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