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올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오늘 ‘자살극장’이 끝이났다. '춘계공연'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 스스로 팀을 꾸리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방학내내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올린 두 작품은 기존의 제작 방식에서 새로운 시도를 접목한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고전을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다른 전공 학생들(태권도와 실용음악)과의 콜라보 작업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었고, ‘자살극장’은 학생이 직접 쓴 창작희곡을 무대화한 점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작품에 대한 열의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은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나태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 연출 작업과 새 드라마 스케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춘계공연의 전반적인 진행을 총괄한 임호 교수님의 수고로 올해 춘계공연도 잘 마무리 된것 같다.
오늘도 수업시간에 신입생들 앞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는데..
정작 더 노력해야 할 사람은 나 라는 다짐을 한다..^^
백석대학교에 연기예술전공이 시작 된지 올해로 6년차.. 학생들의 주도적인 움직임이 조금씩 활발해져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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